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 ‘이어숙 명창-광대들의 판놀음’ 기획공연 개최 2025년 4월 30일(수) 저녁 7시, 인천시 무형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전통소리의 향연 |
○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은 오는 4월 30일(수) 저녁 7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별 기획공연 ‘이어숙 명인전, 광대들의 판놀음’을 개최한다.
○ 이번 공연은 전통국악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로, 인천시 무형문화유산 경기 12잡가 이수자인 이어숙 명창을 초청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 주제는 ‘흥겨운 경기 12잡가’로, 조선 후기부터 전해 내려온 민중의 서사와 정서를 담은 전통 가창예술을 관객들과 나누는 무대다.
○ 이번 공연은 단순한 국악 감상의 차원을 넘어, 무형문화유산이 현장에서 실현되는 ‘살아 있는 공연예술’로서의 의미를 담는다.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유산인 경기 12잡가는 단순한 민요가 아니라, 서사성과 해학, 민중의 삶이 녹아든 고급 가창예술로 평가받는다.
○ 특히 이어숙 명창은 정통 창법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그 원형의 맛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이번 공연은 단지 무형문화재를 ‘보여주는’ 차원이 아닌, 현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공유하는’ 전통으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를 지닌다.
○ 공연은 경기 12잡가 중 대표작인 ‘달거리’를 시작으로 ‘집장가’, ‘선유가’, ‘출인가’, ‘제비가’, ‘금강산 타령’ 등으로 이어지며, 경기소리 특유의 운율과 언어미학, 이야기성을 한껏 보여준다. 잡가 특유의 긴 호흡과 해학적인 서술은 관객에게 시처럼 감상하는 국악의 묘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노래가락’, ‘청춘가’, ‘한강수타령’, ‘뱃노래’, ‘자진뱃노래’ 등 경기민요의 대표곡들이 함께 구성되어, 흥과 여운이 넘실대는 무대가 완성된다.
○ 이처럼 전통잡가의 무게감과 경기민요의 대중성을 하나의 무대에 담은 이번 구성은, 관객이 전통과 현대, 고급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단순한 레퍼토리 나열을 넘어서, 경기소리 전체의 흐름과 미학을 체계적으로 조명하는 예술적 구성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이어숙 명창은 제21회 전국 달구벌 국악경연대회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 제12회 상주 전국 민요경창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중견 명인으로, 현재 인천 경기소리보존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전통 국악의 보존과 교육, 대중화에 헌신하고 있다.
○ 이번 공연은 ‘감동 후불제’로 운영된다. 관람 후 관객이 느낀 감동만큼 자율적으로 공연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예술가와 관객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 향유 모델을 실험한다. 국악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 감성 중심의 소비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이번 시도는 공연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깊다.
○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은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 그리고 현대적 계승을 목표로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인천 지역 관객들이 국악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문의 032)501-1454
